한국중견기업연합회 출범 [계양정밀]
2014-07-22
중견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 한국중견기업연합회(중견련)가 22일 법정단체로 공식 출범했다. 이로써 전국경제인연합회·대한상공회의소·중소기업중앙회·한국경영자총협회·한국무역협회 등 기존 경제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'6대 경제단체'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.
중견련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, 정부 및 중견기업 관계자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'법정단체 출범식'을 가졌다.
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을 졸업했으면서,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이 아닌 기업을 뜻한다. 외국법인을 비롯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기업이 주식 등 30% 이상을 소유한 경우에도 제외된다. 국내 중견기업 수는 2505개(2012년 말 기준)로 국내 총고용의 8.8%, 수출의 12.8%를 차지한다. 전체 중견기업 매출액은 560조로 1~3위 대기업 집단 매출액의 합계(569.6조)와 비슷한 수준이다.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에서 한국 경제의 '든든한 허리'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.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"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고용·성장·사회공헌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"고 말했다.